"현대-다임러, 합작설립 중단 공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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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다임러, 합작설립 중단 공식 확인"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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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코리아가 최근 유럽시장에서 탁월한 성능을 인정받고 있는 FM 12 신형트럭 시리즈를 국내시장에 도입, 지난 22일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이번에 선보인 볼보 FM12 4×2 트랙터(2축)는 볼보트럭의 강점인 다양한 신사양과 신기술들이 적용된 최첨단 트럭으로 6천900kg의 동급 최저 차체중량에 적재능력이 탁월하다.
또 국내에 시판되는 트럭 최초로 리어 에어서스펜션과 전자식 브레이크 장치인 EBS가 적용돼 승차감과 제동성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트랙터와 같은 리어 서스펜션이 적용된 FM12 4×2 신형트럭은 또 강판 스프링 대신 4개의 에어 벨로우즈와 전자식 조정장치인 ECS가 장착돼 스스로 액슬 하중을 감지, 에어 벨로우즈의 압력을 자동 조절함으로써 화물 적재상태의 높이를 일정하게 조정, 균형을 유지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자식 브레이크 제어장치는 각 바퀴의 상태를 신속하게 진단, 최적의 상태로 브레이크 공기압력을 조절하는 기능으로 기본사양으로 장착된 ABS와 TCS와 연계, 제동거리를 크게 단축시키고 제동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이와함께 FM12 신형트럭에는 차체 경량화를 위해 스티어링, 액슬, 서스펜션을 포함한 샤시 플랫폼에 볼보 특허의 특수강이 사용됐으며 운전석의 지상고및 실내 바닥높이가 기존에 비해 320mm가량 낮아 주행안정성과 승하차성이 매우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FM12 6×4트랙터(3축)는 국내 중량물 운송차량중 인기를 독차지해 온 볼보 F12모델의 후속차량으로 동급 최강의 420마력에 초강력 D12C엔진과 인너 라이너 프레임으로 보강돼 중량물 운송에서 탁월한 기동력을 발휘한다.
특히 주철 하우징 공법을 채택한 신형 허브 감속 액슬 적용으로 강력한 구동력을 발휘하며 미끄러운 노면이나 진흙길에서도 구동력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3개의 디프렌샬 록을 장착, 국내 최대인 GCW100톤의 견인력을 갖추고 있다.
이밖에 볼보 FM12 4×2트럭은 에어서스펜션을 채택, 도로파손율이 크게 낮으며 3축형 트레일러와 연결 사용시 적재중량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차량구입비용도 줄일 수 있는 경제형 트럭이다.
볼보 FM12 6×4와 4×2트럭의 국내 시판가격은 각각 1억1천만원과 8천80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李相元기자 lsw01@gyotongN.com

시판



현대자동차와 다임러크라이슬러간에 추진돼 왔던 상용차부문 합작법인 설립 중단(본지 5월17일자 1면 보도)이 공식 확인됐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현대차와 다임러크라이슬러간에 1년 가까이 추진돼 온 상용차부문 합작법인 설립문제가 다임러크라이슬러측 내부문제로 인해 전면 중단됐다고 밝히고 이와 관련한 설명회를 개최할 것을 회사측에 요청했다.
현대차 노조는 다임러크라이슬러측이 적자로 인한 주주들의 반발로 상용차 합작은 추진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지난 4월말부터 월 두차례씩 개최되는 이사회에서도 상용차 합작에 대한 승인절차를 밟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지난 98년 다임러 벤츠와 크라이슬러와의 합병이후 적자를 거듭했고 특히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의 적자를 기록, 주주들이 현 경영진에 대해 책임을 물으며 상용차 합작사업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더해 미쓰비시 자동차의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경영진들도 현대차와의 상용합작은 중복투자라며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현대차는 엔진부분을 제외하고는 관련 부서에서 추진돼 왔던 모든 합작관련 프로젝트가 전면 중단된 상태이다.
현대차 노조는 회사측이 아직 합작무산에 대한 공식발표는 하지 않고 있지만 이같은 사실들을 토대로 볼 때 금년내 상용차합작 추진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노조측은 또 현 상태에서 회사가 선택할 수 있는 방안으로 다임러크라이슬러측 이사회와 경영감독위원회가 계속 반대할 경우 상용차 합작을 전면 백지화하거나 상용차 합작을 전제로 신엔진 공장부문만 먼저 제휴하는 방안, 그리고 투자규모가 작은 신 엔진부분만의 부분합작하는등 세가지 방안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현대차측은 상용차 합작부문 중단에 대해 직원들의 철저한 입단속에 나서고 있으며 어떠한 공식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李相元기자 lsw01@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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