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정비조합 정상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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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정비조합 정상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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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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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금횡령및 사무서위조 혐의등으로 지난 2월말 장태규 이사장이 구속된이후 그동안 조합 운영에 차질을 빚어온 서울시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이 17일 선거를 실시하고 새 이사장을 선출한다.
서울정비조합은 최근 서울 교통회관 12층 파노라마 홀에서 손영도 부이사장및 업계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비조합은 이날 이사회에서 장이사장이 구속됨에 따라 장씨의 잔여임기(∼2001)에 대한 보궐선거일정을 확정하고 정비조합 정상화를 위한 주요현안사항을 논의했다.
17일 실시될 이사장 선거에서는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하지는 않았으나 그동안 이사장 후보로 거론돼온 전임 이사장인 정진술씨(선진카독크 대표)와 정병걸씨(태화공업사 대표), 이환씨(오토바디 대표)등 세명의 후보가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그러나 대부분 일선 정비사업자들이 정비조합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서는 단일후보를 통한 추대형식으로 이사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어 막판 후보단일화도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장씨의 불미스런 사건이후 감투에 연연하는 이사장보다는 일하는 이사장을 뽑아야 한다는 여론이 정비업계 일선에서 일고있는 만큼 정치적이기보다는 실무형 단체장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업계 분열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 가능한 후보단일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비업계는 이에앞서 지난 9일 장씨가 이사장직을 겸임하고 있는 서울시자동차정비업협동조합 총회를 개최하고 이사장 선거를 실시했으나 이사장선거에 입후보한 정정치씨와 이주영씨가 각각 48표를 득표해 이달중 재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무효표로 처리한 세표를 놓고 이후보측에서 이의를 제기, 한동안 공방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李胄勳기자 jh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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