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 매매단지 조성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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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곽 매매단지 조성 붐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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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시장 활성화에 힘입어 서울지역 외곽을 중심으로 중고차단지 조성 붐이 일고 있다.
특히 이들 중고차단지는 각 단지별로 최고 100여개 이상의 업체가 입주할 수 있는 초대형 중고차타운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기존 업계와 신진 업계간 시장 쟁탈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중고차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강동구 상일동에 조성중인 동서울자동차유통단지는 1단계사업으로 중고차주차장및 전시장(총 7천평) 분양을 받고 있다.
동서울단지측은 상일동에 인접한 성남시 관할 일부 시장 부지가 현재 그린벨트에 묶여 있으나 상반기안에 해제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경매장 운영등 보다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 100여개 중고차업체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동서울단지는 이미 50%이상 분양을 마친 상태다.
또 강남구 율현동과 성수동, 상봉동에도 각각 70여개 이상의 업체가 입주할 수 있는 대형 중고차타운이 조성되고 있다.
이들 단지는 대부분 서울지역 중심가에 있는 중고차단지가 성장에 한계를 느껴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감안, 조성되고 있기 때문에 기존 중고차사업자및 사업희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동서울단지나 율현동단지의 경우 장안평, 삼성동등의 중고차사업자들이 분양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강남 율현동 중고차단지의 경우 서울 중심가에 있는 삼성동 중고차단지 사업자 상당수가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동중고차단지는 그동안 전시장부족으로 운영에 차질을 빚어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업계는 이에따라 서울지역 외곽에 조성중인 중고차단지가 예정대로 모두 개장되면 기존 단지와 신규 단지간 시장 쟁탈전이 더욱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부분 신규단지가 올 상반기안에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 활성화에 힘입어 서비스개선이 기대되고 있다"며 "그러나 업체 난립으로 인한 일부 경쟁력이 낮은 업체들의 경영악화도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중고차업체수는 총 4천여개이며 연간 중고차판매량은 200만대에 육박하고 있다.
업계는 올 연말까지 중고차판매량이 연간 사상 처음으로 2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李胄勳기자 jh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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