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노사, 성과급 지급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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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노사, 성과급 지급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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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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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지난해및 올 1·4분기 실적호조에 따른 성과급 추가 지급문제를 놓고 대립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14일부터 울산공장에서 시작된 노사협의회에서 지난해 경영실적 호조에 따른 성과급 α분을 지급할 것을 회사측에 요구했다.
노조측은 지난해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도 매출액이 전년대비 28% 증가한 18조2천310억원, 판매량은 23% 증가한 151만3천773대,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1조3천13억원, 경상이익은 81%증가한 8천964억원, 그리고 당기순이익은 61.2% 증가한 6천679억원을 시현했다며 성과급은 직원들의 노력에 의한 것인만큼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산정, 지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측은 특히 지난해 자사주 소각에 소요된 2천900억원과 현대건설과 현대전자 투자 손실액 2천억원등 특별손실분은 경영진이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며 회사측이 이같은 손실분을 조성, 영업이익을 축소시켰다고 밝히고 성과급은 영업이익 1조3천13억원을 기준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회사측은 성과급은 당연히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산정돼야 한다며 노조측의 이같은 주장을 일축했다.
현대차는 지난해말 성과급 명목으로 전 직원에 대해 100%씩 지급했었다.
현대차는 지난 1·4분기동안 매출액 5조577억원, 영업이익 5천137억원을 시현하는등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렸다.
노조측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회사측은 공식적인 회답을 피하고 있다.
李相元기자 lsw01@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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