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차도 무보증할부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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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차도 무보증할부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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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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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부문에서 유일하게 정상할부를 고집해 오던 현대자동차가 최근 무보증 할부 실시를 선언하면서 국내 상용차시장이 치열한 무보증할부 경쟁에 휘말리고 있다.
16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유일하게 상용차부문에서 정상할부를 고집해 오던 현대자동차가 이달초부터 무보증할부 실시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국내시장에서 8t이상 덤프와 트랙터를 판매하고 있는 현대차와 대우차, 볼보, 스카니아등 4개업체가 모두 무보증할부판매를 실시, 상용시장이 본격적인 무보증할부판매시대로 접어들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일부터 25t 카고와 트랙터, 23t, 24t 덤프차량에 대해 무보증할부 실시에 들어갔다.
현대차의 이번 무보증할부는 순수현금 선수율이 40% 이상만 되면 4천300만원까지 무보증할부가 가능하며 이를 초과할 경우는 보증인 1명만 세우면 된다.
현대 무보증할부의 이용조건은 사업경력 3년 이상이나 중고차량을 3년이상 보유한 사람으로 할부금 정상납입및 신용적격자면 누구나 가능해 4개업체중 조건이 가장 좋다.
대우자동차도 지난달 23일부터 24t 덤프, 25t 카고, 90t 트랙터등 3개 차종에 대해 무보증할부를 실시하고 있다.
대우차의 무보증할부는 차량가격의 50%이상을 선수금으로 낼 경우 가능하며 대당 150만원에서 250만원에 달하는 신용수수료가 면제되는 것이 강점이다.
볼보트럭은 국내 상용차업체중 가장 파격적인 무보증할부및 무이자할부판매를 실시한다.
볼보차의 무보증할부는 선수율 40%미만에 무이자할부도 24개월을 적용하고 있다.
또 스카니아는 선수율 50%이상에 부가세 환급금 10%등 총 60%이상을 내면 무보증할부를 적용받을 수 있다.
국내 완성차업계는 구입가격이 7∼8천만원대인 고가장비를 무보증할부 또는 무이자할부로 판매하기는 다소 부담스럽지만 고객서비스 제고와 특히 출혈을 감수하고서도 파격적인 조건을 내거는 수입차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히고 있다.
李相元기자 lsw01@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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