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신용카드업 진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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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신용카드업 진출 박차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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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지난달 있은 정부의 신용카드업 추가 허용방침 발표와 관련, 신규인력을 대폭 충원하는등 신용카드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최근 경력직원과 신입직원등 100명을 신규로 채용하는등 인력을 대폭 보강했다.
이번 현대캐피탈의 이같은 인력충원은 전체직원 1천700여의 약 6%에 해당하는 것으로 대리급이상 경력직원도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신규채용 인력들은 대부분 본사 핵심부서인 신용관련 심사부문과 기획부문에 집중 배치될 예정이어서 조만간 가시화될 신용카드사업 진출에 대비한 사전작업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여진다.
이는 특히 그동안 약 4개월가량 공석으로 있던 홍보팀장에 최근 중앙일보 기자출신을 영입하는등 홍보실 조직을 강화하고 있어 더욱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측은 이번 신규인력 채용이 신용카드업 진출과는 무관한 일이며 그동안 인력부족난에 시달려왔기 때문에 인력을 대규모로 채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신용카드업신규진출 조건을 완화한다고 발표했으나 현대의 경우 아직 현대생명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어 당장은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현대캐피탈측 부인에도 불구, 할부금융및 신용카드업계는 최근들어 현대캐피탈의 가장큰 사업부문인 자동차 할부부문이 현대·기아차와의 마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별다른 사업확대 없이 인력을 대규모로 충원한다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는다며 신용카드업 진출이 임박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금융감독위원회는 지난 3일 신용카드업 허가기준을 정비, 올 하반기부터 신규진입을 허용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李相元기자 lsw01@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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