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매장 출품대수 신기록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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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매장 출품대수 신기록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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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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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차 사고 중고차는 경매장에 처분한다.'
지난해 5월 개장한 국내최대규모의 서울자동차경매장의 출품대수가 매회 신기록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서울경매장은 최근 지난달 25일 실시된 경매에서 출품대수가 900대를 돌파해 지난해 5월 개장이후 1회 경매 출품대수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회 평균 450대 수준이었던 서울경매장의 출품대수는 지난 2월28일 700대를 넘어섰으며 3월28에는 800대를 넘어서는등 매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개장 1주년을 맞는 5월에는 1천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올들어 출품대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경매장을 통해 중고차를 팔면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알려지면서 새 차를 구입하는 고객들이 기존에 타던 중고차는 경매장에 출품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서울경매장의 출품대수 중 약 80%가 신차영업소에서 자동차를 구입한 소비자들이 기존에 타던 중고차를 출품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매장 신현도이사는 "차량소유자들이 기존에는 중고차를 매도할 때 신차 영업사원에게 이를 의뢰하고 신차영업사원은 일정한 커미션을 받고 중고차 매매업체에 넘기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이었다"며 "그러나 앞으로 경매장이 활성화되면 이러한 잘못된 관행도 개선됨으로써 중고차 유통구조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17일 개장 1주년을 맞는 서울경매장은 지난해 25일 현재 총 2만4천109대의 경매가 이뤄졌으며 이중 1만3천257대가 낙찰됐다.
李胄勳기자 jh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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