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마케팅실 관계자에 따르면 올 하반기부터 2천900cc급 승용형 디젤엔진을 고급 대형RV인 테라칸에 장착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엔진은 이미 싼타페등에 장착되고 있는 HTI(고압분사식) 승용형 디젤엔진으로 현재 테라칸에 장착돼 있는 디젤 엔진에 비해 진동과 소음이 크게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승용형 디젤엔진을 기아차가 오는 11월말이나 12월초 출시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고급 SUV BL(프로젝트명)과 내년 3월 선보일 월드카에도 장착할 예정이다.
월드카에 장착될 엔진은 이 엔진보다 다소 작은 엔진으로 개발이 거의 마무리단계에 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대차의 승용형 디젤엔진은 독일 보쉬사가 개발한 엔진으로 현재 연간 생산능력이 고작 10만대에 불과, 엔진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때문에 이들 차량에 장착될 엔진도 도입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李相元기자 lsw01@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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