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소개 - 클럽 옵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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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소개 - 클럽 옵티마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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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옵티마에선 음주는 절대로 안됩니다."
"왜냐고요?" "그야말로 옵티마를 사랑하는 사람들만의 모임이기 때문이죠."
지난달 27일 서울 광나루에서 두 번째 모임을 가진 옵티마 동호회 '클럽 옵티마'를 이끌고 있는 차현호씨(29)는 '클럽 옵티마'를 이렇게 소개한다.
"다른 모임도 그렇겠지만 우리 '클럽 옵티마'는 조금은 유별나죠. 두달간이나 천안을 왔다갔다 하면서 우리클럽 고유의 엠블렘을 별도로 제작해서 부착할 정도이니까요."
차씨의 설명대로 '클럽 옵티마'는 자동차 동호회 치고는 유별날 정도로 독특한 모임이다.
지난해 7월 결성된 이후 불과 9개월만에 회원수가 1천여명에 육박할 정도로 폭발적인 팽창을 거듭하고 있다.
여기에 지역별 소모임만도 충청모임, 부경모임, 호남모임등 3개 모임이 별도로 운영되고 있는등 매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클럽 옵티마의 구성원 면면도 특이하다.
옵티마의 주요 구매층이 일반적으로 2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의 남성들인데도 불구, 여성회원들이 무려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여성들은 주로 미혼여성들로 아버지나 오빠를 대신해 클럽 옵티마에 발을 들여놓았다.
여기에 60대 초반의 청바지를 입은 젊은 오빠들도 모임에 참석, 클럽 옵티마는 연령과 성을 초월한 자연스런 만남의 장이 되고 있다.
"차량에 대한 정보공유는 기본이구요." "음식과 꽃길, 좋은 여행지등 생활 전반에 대해 의견이나 정보를 나누고 있어 어떤 모임보다 유익하다고 자부합니다."
"그래서 회원님들이 만사를 제치고 이 모임에 참여하는 것 같아요."
이들 클럽 옵티마 회원들의 옵티마 사랑도 각별하다.
엠블렘에 이어 최근에는 자신들이 직접 제작한 우드그레인을 사이드 윈도우와 에어컨 통풍구 부근으로 확대적용했다.
옵티마의 세련미가 돋보이는 계기판도 화이트컬러로 바꿨달았다.
이 화이트컬러 계기판은 기존 컬러보다 야간운행시 시인성이 크게 높은 것이 특징으로 이들의 자동차에 대한 높은 관심도가 그대로 표출됐다.
"클럽 옵티마는 아직 결성기간이 얼마되지 않아 장기간 모임에 착석할 수 있는 저변확대가 아직 되지 않았다는 것이 약간은 불안한 요소입니다."
"그러나 옵티마가 현대 뉴 EF쏘나타와는 같은 차종인 만큼 앞으로 뉴 EF쏘나타 동호회와 자매결연을 맺어 친선게임을 갖는등 클럽 옵티마를 최고의 친선모임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또 기아차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상호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이끌고 싶습니다."
차씨와 함께 인터뷰에 나온 이 모임의 임원들은 젊은감각에 어울리게 톡톡튀는 비전까지 내놓는다.
李相元기자 lsw01@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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