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조사에 따르면 국산차 소유자들은 수입차에 대한 부정적 태도를 갖고 있으며 수입차의 국내 시장점유율이 낮은 가장 큰 원인은 여전히 사회의 부정적 인식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응답자의 70%가 수입차는 사회적 위화감을 조성한다고 답했으며 77.5%는 수입차를 사면 세금을 많이 물게 될 것으로, 63.5%는 세무조사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또 수입차구입을 원하는 28.5%의 응답자중 42%는 주위에서 수입차구매를 만류한 적이 있었으며 그중 65.2%가 주위의 따가운 시선과 세제상의 불이익을 우려, 수입차구매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협회는 최근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 국세청, 통상산업부등 정부의 파편적인 발표는 있었으나 수입차판매 확대를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며 주한미상공회의소가 정부에 제출한 보고서를 토대로 보다 총체적이고 체계적인 수입차시장 활성화 계획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협회가 수입차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인식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제시보다는 최근 일고있는 미국의 자동차 통상압력 분위기에 편승, 정부와 언론에 대한 불만만을 털어놓는 자리로 일관했다는 게 참석자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高榮圭기자 ygko@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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