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미국 현지법인인 현대 트랜스리드는 지난 3일 일본 도쿄에서 4천만달러의 FRN(변동금리 부채권) 발행 서명식을 가졌다.
일본 다이와증권 SBCM 주선으로 2년만기로 발행되는 이번 채권은 일본계 보험회사를 중심으로 한 대형 기관투자가와 홍콩 투자가들이 인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발행되는 채권 인수 투자가들은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현대그룹으로부터 독립하고 창사이래 최대의 경영실적을 달성했으며 올해도 판매수익의 확대가 예상되는 점을 높이 평가, 금리를 리보+1.6%(연 6∼7% 수준) 수준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 국제금융팀 관계자는 신용도 조사가 까다롭고 한국 공기업에 대해서만 투자를 해 왔던 보수적인 일본 투자가들이 현대자동차 채권에 투자함으로써 일본 금융시장에서 현대자동차의 지명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현대 트랜스리드는 트레일러, 컨테이너등을 제조 판매하는 업체로 이번 채권 발행으로 마련된 자금은 영업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李相元기자 lsw01@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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