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매장 1회 출품대수 800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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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매장 1회 출품대수 800대 돌파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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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국내 최대 규모로 개장한 서울자동차경매장이 봄을 맞으면서 출품대수가 급증, 신기록행진을 갱신하고 있다.
서울경매장은 지난달 28일 제44회 경매에서 총 827대가 출품,
1회 경매 출품대수가 지난해 5월 개장이후 처음으로 800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2월말 사상 처음으로 1회 출품대수 700대를 넘어선지 불과 한달만의 개가여서 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서울경매장은 또 월출품대수도 지난달 총 2천832대로 개장이래 최대를 기록했으며 개장이후 이날까지 누계 출품대수가 2만1천172대로 사상 처음으로 2만대를 넘어섰다.
서울경매장은 지난해 5월17일 첫경매에서 220대에 불과했던 출품대수가 이처럼 단기간에 급격히 늘어난 데 대해 자동차경매장이 도매시장으로서의 제기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1회경매의 출품대수 800대 규모는 중고차 경매의 저변이 취약한 국내에서는 최초일 뿐만 아니라 중고차 경매 역사가 30년이 넘고 경매장 숫자가 150개가 넘는 일본에서도 보기드문 실적이다.
특히 일본 경매장의 2000년 평균낙찰률이 53.7%인 점을 감안하면 올들어 서울경매장의 낙찰률이 거의 70%에 육박하고 있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경매장 관계자는 "경매장이 소매상인 일선 중고차매매업체의 매물확보의 주된 통로로 이용되고 있는데다 일반 소비자들이 투명한 거래공간에서 차량을 처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경매장은 개장 이후 전문평가사에 의한 차량평가시스템과 엔진·미션에 대한 품질보증제도 도입으로 중고차 시장에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향후 1회 경매 출품대수를 1천대 이상으로 끌어올려 올해에만 총 4만대의 출품대수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李胄勳기자 jh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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