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에 품질수준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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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에 품질수준 표시'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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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도 등급이 있다'.
서울자동차경매장(대표 정락초)은 소비자가 중고차를 구입할 때 차량의 품질 수준에 대해 알 수 있도록 지난달말부터 경매장 낙찰차량에 대한 차량등급 표시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차량등급은 3.0점에서 10.0점까지 숫자로 표시되며 구매자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스티커(사진)로 제작, 자동차앞 유리창에 부착한다.
차량등급이 높을수록 차량상태는 양호하며 낙찰차량중 사고가 없는 차에 한해 스티커를 부착한다.
차량등급 결정은 검사및 정비자격증을 소지하고 일본자동차사정(査定)협회의 정규교육을 이수한 서울경매장의 전문평가사들이 맡는다.
이에따라 최근 중고차 구입시 차량의 품질을 중시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고 정부에서도 올해부터 중고차 매매업체들의 성능점검 고지의무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여 차량등급 표시제는 중고차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5월 개장한 서울경매장은 지난달까지 총 2만1천172대가 출품, 1만1천279대가 낙찰됐으며 특히 지난해 월평균 1천800대 수준이었던 거래대수가 최근 2천500대 수준으로 급증하고 있어 중고차 유통시장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서울경매장의 낙찰차량을 구입하려면 인터넷 홈페이지(www.saa.co.kr)에서 서울경매장의 회원사(전국 300여개 중고차업체)를 검색해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서울경매장은 차량등급표시 스티커와 함께 회원사에 차량검사표를 함께 교부하고 있어 차량구매자들은 차량의 상세한 검사내역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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