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렉서스 기대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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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렉서스 기대 이하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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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나타났다.
한국도요타는 판매 첫달인 지난 1월 90대, 2월 56대를 팔았고 3월에는 70대 정도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업계는 그러나 도요타 렉서스의 공세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집중된 것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판매대수는 월 40∼50대를 밑도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도요타의 판매실적은 올 판매목표로 세운 900∼1천대를 달성하기 위해 팔아야 하는 월평균 80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에비해 경쟁업체인 BMW는 1월에 180대, 2월 183대, 벤츠는 각각 76대와 79대를 판매, 비수기인 1, 2월에도 꾸준한 판매신장세를 보였다.
업계는 이같은 도요타의 판매부진을 렉서스시리즈의 차종부족 때문인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현재 판매중인 렉서스시리즈는 LS430, GS300, IS200, RX300등 4종. 경쟁업체인 BMW와 벤츠가 각각 3, 5, 7시리즈와 C, E, S클래스등을 앞세워 15∼20종류의 차종을 고객에게 선보이고 있는 것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로인해 올초 수입차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됐던 일본 도요타의 렉서스판매가 기대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는 것이다.
BMW의 한 관계자는 "올초 도요타가 BMW와 벤츠의 수요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뚜껑을 열고 보니 전혀 판매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렉서스를 판매하고 있는 일선 딜러들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SK글로벌의 한 딜러는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렉서스 4차종외에 도요타의 다른 차종들은 없냐고 문의할 때가 많다"며 "더욱이 렉서스는 'NO SALE'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어 타 수입차업체와의 판매경쟁에서 불리한 점이 많다"고 토로했다.
이와관련, 한국도요타의 한 관계자는 "판매대수는 아직까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며 "지금은 도요타 렉서스브랜드의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때"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때가 되면 렉서스의 차종을 늘리는 것은 물론 도요타브랜드의 다른 차종들도 수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高榮圭기자·ygko@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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