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수출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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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수출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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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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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가 내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인 신모델 SM3의 부품공급업체를 확보하지 못해 신모델의 적기 출시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르노삼성차는 일본 닛산자동차의 소형승용차 실티를 베이스로 하는 1천500cc와 1천800cc급 중소형 승용차를 내년 7월부터 국내시장에 공급키로 하고 최근 부품 공급업체 선정작업에 들어갔으나 마땅한 협력업체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가능한 한 기존 협력업체를 참여시킨다는 방침이지만 기존 업체들의 경우 생산능력이 크게 모자라는데다 신차의 제대로된 기술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어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따라 르노삼성차는 현재 현대차나 기아차에 납품하고 있는 부품업체중 기술력이 있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부품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지만 이들 업체들이 현대차와 기아차를 의식, 참여를 거부하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평가작업을 거쳐 선정된 업체들에게 견적서를 보내줄 것으로 요청하면 대부분의 부품업체들이 견적서 제출마저 꺼리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오는 6월말까지 SM3 부품공급업체 선정작업을 마친다음 오는 연말까지 개발작업을 마무리, 내년초부터 테스트작업에 들어가 5월부터 본격적인 부품생산 작업에 착수한다는 당초 계획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르노삼성차는 부품업체 선정작업이 어려울 경우 부품을 일본이나 프랑스로부터 수입하거나 국내 부품업체와 외국업체의 합작을 유도, 부품을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李相元기자 lsw01@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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