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는 지난 3월부터 지난해에 생산된 재고차량 처리를 위해 장기 무이자할부 및 대대적인 할인판매에 들어갔다.
SM5 2000년형의 경우 선수금 30%를 낼 경우 최고 18개월까지 무이자 할부를 적용해 준다.
또 현금으로 구입하거나 정상할부로 구입할 경우 최고 86만원 상당의 ABS를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국내 자동차업체중 가장 높은 할부금리도 이달부터 9.5% 수준으로 대폭 인하 적용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또 올해 생산된 2001년형 모델에 대해서도 선수금 30%를 낼 경우 최고 10개월까지 무이자 할부를 실시한다.
또 현금구입시는 48만원 상당의 에어백을 제공하며 할부이자율 역시 9.5%를 적용하는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르노삼성측은 지난달까지 원프라이스 정책 고수를 위해 노력했으나 판매부진으로 어쩔 수 없이 무이자할부 및 할인정책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동차 전문가들은 가뜩이나 생산원가가 크게 높은 SM5를 장기 무이자 할부나 대규모 할인으로 판매할 경우 손실률이 더욱 커져 경영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李相元기자 lsw01@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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