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 - (주)오토반, 디즈니캐릭터로 세계용품시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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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 (주)오토반, 디즈니캐릭터로 세계용품시장 도전"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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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마우스, 도널드 덕, 푸우, 달마시안… 우리에게 아주 낯익은 만화주인공들이 자동차용품과 만났다.'
자동차용품제조전문업체인 ㈜오토반 (www.autoban.co.kr)은 최근 미국 월트 디즈니사와 캐릭터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오토반은 앞으로 월트 디즈니사의 모든 캐릭터를 자동차용품에 독점적으로 적용할 수 있고 국내에 수입되는 디즈니 관련 제품도 통제할 권한을 갖게 됐다.
이 회사는 우선 미키 마우스를 비롯 우리에게 친숙한 캐릭터를 미러, 방향제, 시트커버등 자사에서 생산한 자동차용품에 적용시켜 다음달부터 100여가지 제품을 동시에 출시할 계획이다.
또 각 캐릭터별로 테마형 시리즈 용품도 만든다.
이는 소비자가 자기 차량을 한 캐릭터 이미지로 꾸미기 위해 세트로 구매토록 하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오토반이 캐릭터 사업에 나서게 된 것은 월트 디즈니의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 특성을 이용해 기존 용품과 차별화 시킬 수 있고 시장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여성및 신세대 오너에게 쉽게 다가설 수 있다는 점때문.
오토반 이상돈 사장은 “월트디즈니 캐릭터는 만화나 애니메이션등을 통해 누구에게나 친숙한 이미지를 주고 있다”며 “캐릭터를 통해 국내 시장확대는 물론 해외 시장 개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토반은 현재 전국 40여곳의 대리점을 통해 대형할인점과 자동차용품전문점에 180여가지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 캐릭터 제품에서 연간 50억원의 판매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오토반은 지난 91년 국내 첫 자동차용품 전문 유통회사로 출발, 새로운 제품에 대한 소비자 욕구 충족및 독자 브랜드이미지 구축의 필요성을 깨닫고 94년 제조회사로 업종을 전환해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핸들보조장치(파워핸들), 컵홀더, 논슬립 페달, 안개등과 네온램프등 많은 히트 상품을 출시해 연간 300만개 이상의 판매기록을 세우며 2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오토반의 성장요인은 아낌없는 R&D(연구개발)투자때문이다.
경쟁업체들이 IMF의 위기에서 경영난으로 신제품을 내놓지 못할 때 오토반은 매출액의 30%가량을 R&D비용으로 투자, 매월 3~5종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업계 선두로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오토반은 지난해 유럽, 북미,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등에 100만달러를 수출했으며 올해는 자동차 액세서리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일본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만화천국이라는 일본에 도전장을 내민 오토반이 디즈니만화주인공들을 자사용품에 대거 초청한 것도 하나의 이유다.
李胄勳기자 jh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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