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할부금리 따져보고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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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할부금리 따져보고 선택하세요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0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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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자동차업체들이 잇따라 무보증할부제를 도입, 시행하면서 자동차 할부금리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자동차 구매자들은 자동차 구입시 할부금리를 제대로 따져보지 않지만 실제로는 1%만 차이가 나도 36개월 할부로 구입할 경우 15만원에서 최고 20만원 가량 차이가 나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보고 구입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현대 현대, 기아, 대우, 르노-삼성, 쌍용차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도입하고 있는 할부제도는 8.7%에서 최고 11%까지로 무려 2.3%의 차이가 난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최고 50만원 정도.
다소 귀찮지만 따져보는 수고를 할만 한 가치가 있다.



▲대우자동차판매
무보증할부제를 최초로 도입했으며 현재 선보이고 있는 무보증할부제중 가장 조건이 좋다.
대우차는 주택은행과의 제휴로 최고 연 10.7%의 확정금리로 차량 구입대금을 지원해 주고 있다.
특히 은행대출 수수료와 신용수수료가 붙지 않기 때문에 실제 할부금리는 연 8.7%에 불과하다.
또 신용도가 좋은 사람은 이보다 더 낮은 금리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차량금액의 40%에 대해서는 할부원금을 3년후에 내도록 하는 유예할부제도도 함께 실시, 조건이 더욱 좋다.
그러나 고객신용도 확보를 위해 할부기간만큼 자기차량을 손해보험에 가입해야 하며 국민은행에 근저당을 설정해야 한다.
적용대상은 만 20세이사, 근로소득자나 자영업자는 연간 소득이 1천만원이상이어서 제한이 거의 없다.

▲기아자동차
300만원이상 3천800만원 이하의 한도 내에서 연 9%의 금리가 적용되며 최장 48개월까지 할부혜택이 부여된다.
현대캐피탈을 이용하기 때문에 대출수수료는 없으나 대출금액에 대해서는 1.0∼5.0%의 신용수수료가 부과된다.
때문에 전체 대출금리가 약간 올라간다.
근저당 역시 설정해야 하며 손해보험 의무가입기간이 1년에 불과한 것이 특징이다.
또 무보증 한도가 부족할 때만 질권 설정을 요구한다.
대상은 만 25세이상 재산세 납부자나 연 1천200만원 이상의 개인소득자로 대우차에 비해 약간 타이트하다.

▲현대자동차
300만원이상 2천700만원까지 무보증 할부가 가능하고 카드소지자는 최고 600만원 한도내에서 신용등급에 따라 무보증 할부와 선택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금리는 11%로 가장 비싼 수준이다.

▲쌍용자동차
쌍용차역시 국민은행과 제휴 최고 3천만원까지 차량구입대금을 대출해 준다.
금리는 연동금리 10.7%로 최장 36개월간이다.
때문에 시중금리에 따라 유리할수도 불리할 수도 있다.
대우차와 마찬가지로 신용및 대출수수료가 없어 실제로는 8.7%가 적용되며 자동차 구입시 최초에 내야하는 선수율은 차량가격의 10%이다.
대출관련 모든 업무는 영업사원이 모두 처리, 이용이 편리하며 제출서류도 근로자의 경우 재직증명서, 직장 의료보험증, 국민은행 급여이체통장, 고용보험 가입확인서중 하나만 제출하면 된다.

▲르노-삼성자동차
역시 국민은행과 제휴, 총 차량구입금액의 90%, 최대 3천만원까지 대출해 준다.
금리는 연 10.7%이며 대출기간은 36개월이다.
특히 영업용택시의 경우 대출기간이 12개월에서 최고 60개월, 금리는 9.75%여서 조건이 매우 좋다.
르노-삼성 역시 쌍용차와 같이 국민은행의 뉴 오토론 상품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근저당 설정과 보험가입 조건, 실시대상등은 쌍용차와 동일하다.

李相元기자 lsw01@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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