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초부터 현재까지 40여일째 파업에 들어가 있는 대우차 RV부문 정비노조원들은 전 소속업체인 쌍용차와 지난 20일까지 10여차례 교섭을 벌였으나 양측간의 이견이 커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당초 직영정비 7개 사업소를 그대로 유지해 줄 것과 총 고용보장을 주장해 왔으나 최근에는 선 직영화후 분사협의를 하자는 방향으로 일보 후퇴했다.
또 쌍용차측도 정비비문을 완전 분사하겠다는 기존 입장에서 후퇴, 선분사후 직영논의로 부분적 수정이 이뤄졌으나 최종 결론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쌍용차측은 최근 채권단이 아더앤더슨사에 의뢰한 쌍용차 구조조정 보고서가 정비부문 100% 분사를 권하고 있는 점을 들어 더 이상 의견접근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이 문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李相元기자 lsw01@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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