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빅3, 국내 부품업체 발굴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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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빅3, 국내 부품업체 발굴나서"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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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빅3 자동차업체들이 적자탈출 해법을 국내 부품업체들에게서 찾고 있다.
자동차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포드의 구매담당자가 조만간 방문해 에어백등 자동차부품관련 16개 품목을 둘러 볼 예정이다.
자공조합의 한 관계자는 "불과 2∼3년전만 하더라도 국내업체가 포드의 말단 구매담당자를 만나기 위해 호텔에서 1주일이상을 기다려야 했던 때와 비교하면 사정이 크게 달라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자동차업계가 이처럼 국내 부품공급업체 발굴에 나선 것은 지난해부터 경영난의 압박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포드의 지난해 4·4분기 순이익은 10억8천만달러로 지난 99년 같은 기간에 비해 40% 감소했고 GM도 8천900만달러로 무려 92%가 감소했다. 또 다임러크라이슬러는 4·4분기에만 13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와관련, 빅3 자동차업체는 자동차생산 단가의 50%를 차지하는 부품구매단가를 낮추는 것을 적자폭을 줄이는 유일한 해법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미국내 자동차부품업계는 빅3가 무리한 납품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한국등 해외부품업체가 수혜를 입게 된 것이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국내부품업계의 수출호기임은 분명하나 품질을 높이고 기본적으로 'QS9000', 'ISO인증'등을 갖춰 국제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高榮圭기자 ygko@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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