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일본 도요타의 렉서스시리즈가 수입차시장의 붐을 주도한데 이어 하반기부터는 일본 마쓰다가 국내에 진출, 수입차시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마쓰다의 국내 수입을 맡은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현재 마쓰다의 국내 상륙에 따른 인증및 국내 정서에 맞는 모델을 개발중이라며 빠르면 오는 3·4분기나 늦어도 4·4분기부터 마쓰다를 수입, 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드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마쓰다의 국내 도입은 포드의 기존 중대형및 SUV의 공백을 대체하는 중소형 차종이 중심이 될 것"이라며 "스포츠 로드스터인 미아타 MX-5와 미니밴인 프리머시, 그리고 세단으로는 626과 밀레니아가 수입대상 차종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포드는 이들 차를 2천만∼3천만대에 판매, 중소형 일본차의 강점을 살려 국산 중형차 고객들을 적극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프리머시의 경우 1천만원대에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한편 마쓰다는 최근 프로티지, 626, 밀레니아, 미아타, B-시리즈, MPV, 트리뷰트등 2001년식 라인업을 새롭게 구축, 일본및 미국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수입차업계는 "도요타에 이은 마쓰다의 국내 수입차시장 진출은 BMW, 벤츠, 볼보등 유럽차 중심의 기존 판매 구도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더욱이 1천∼2천만원대의 중소형 일본 수입차는 수입차업계는 물론 국내 완성차업계의 판매에도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高榮圭기자·ygko@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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