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용차 소비자 불만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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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용차 소비자 불만 높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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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트라제XG, 기아 카니발, 쌍용 무쏘, 대우 레조등 미니밴과 SUV, 승합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자동차 관련 소비자불만및 피해구제 사례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자동차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건수는 총 2천336건으로 전년도의 1천709건에 비해 무려 36.7%가 증가했다.
이가운데 품질과 관련된 피해가 전체의 85.3%인 1천33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형별로는 소음과 진동이 295건, 시동꺼짐이 270건, 시동불량이 155건, 작동불량이 122건으로 조사됐다.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가 763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아차가 563건, 대우자동차가 308건으로 나타났다.
또 모델별로는 현대 트라제XG가 203건으로 전체 차량중 가장 많았으며 기아 카니발이 186건, 카렌스가 114건, 쏘나타시리즈가 102건, 그랜저XG 가 68건, 쌍용 무쏘와 스타렉스가 56건, 아반떼XD 가 53건, 누비라가 45건, 레조가 44건으로 뒤를 이었다.
용도별로는 자동차업체 모두 소형승합차가 가장 많이 접수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기아자동차의 경우 카니발과 카렌스등 2개 모델의 접수건이 전체의 53.1%를 차지했으며 대우차도 무쏘와 레조등 2개 모델의 접수건이 32.5%를 차지했다.
또 현대차도 트라제XG와 스타렉스가 38.5%를 차지하는등 소형승합차량의 불만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보호원은 자동차업체들이 최근 다목적차량 신모델을 경쟁적으로 출시하면서 품질에 하자가 발생, 이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소보원은 지난 5년간 자동차 소비자 피해중 품질관련 피해율은 96년 77.8%에서 97년 77.6%, 98년 82.7%, 99년 82.9%. 그리고 2000년 85.3%로 비율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며 자동차업체들의 품질문제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李相元기자 lsw01@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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