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대만에서 중대형 고급세단 그랜저XG에 대한 현지 조립생산과 관련. 신차발표회를 갖고 지난 2일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갔다.
그랜저XG를 조립 생산하게 될 현대차의 대판 파트너인 친천자동차는 지난 91년 설립, 폴크스바겐 T-4를 생산, 판매해 오고 있다.
자동차 조립공장은 타이폐이 북쪽 80km에 위치해 있으며 공장규모는 6만6천550평으로 연간 3만4천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그랜저XG의 대만 조립생산은 본격적인 고급세단의 해외 현지 조립생산의 효시가 되는 것으로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해외 소비자 인식이 크게 향상된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조립생산 계약으로 올해 그랜저XG의 현지 생산목표를 4천대로 책정하고 점차 생산량을 늘려갈 계획이며 대만내 현대차의 주력차종으로 부상시킬 계획이다.
대만 자동차시장은 연간 40만대 규모로 현대차는 지난해 아토스, EF쏘나타. 트라제XG 모델 3천900대를 판매, 현지 수입차시장내 5위를 차지했으며 올해는 그랜저XG의 현지 생산, 판매로 지난해 대비 54% 증가한 6천대를 목표로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