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중국에 평택 트럭라인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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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중국에 평택 트럭라인 매각"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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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지난 98년 이후 가동을 중단해 왔던 평택공장 트럭 생산라인을 중국 자동차회사에 매각한다.
쌍용차는 지난달 28일 중국 상하이 현지에서 지난 98년 10월이후 단종된 대형트럭 생산설비를 중국 자동차회사 상해회중기차측과 320만달러(약 40억원)에 매각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이번 계약에서 생산설비와 매각과 함께 현지 차량생산 지원을 위해 기술이전도 병행키로 했다.
이는 설비 매각계약과는 별도로 체결된 것으로 기술지원료로 239만달러를 받기로 했으며 설계에서 시험, 양산시까지 모든 기술적인 문제를 지원키로 했다.
이번 대형트럭 생산설비 매각계약 내용은 차체 용접용 로봇을 포함한 전 생산설비를 그대로 중국으로 이전하며 트럭생산을 위한 관련 보유 기술자료도 오는 9월말까지 함께 이전 완료한다는 것이다.
쌍용차는 또 기술지원을 위해 트럭생산과 관련한 설계, 시험부문등 총 9명의 기술인력을 중국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며 이들 파견인원의 아파트와 항공료등 일체의 체제비용은 중국측에서 부담하게 된다.
이와함께 쌍용차의 기술인력은 3년간 중국 현지에 머물면서 기술지도를 통해 원활한 생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쌍용차는 설비매각과 관련, 원활한 후속업무를 추진키 위해 개발, 생산기술, 설계, 해외사업등 관련부문의 TFT를 조직했으며 중국측도 우선적으로 설비실사및 운송을 위해 55명의 인원을 쌍용차에 파견, 이관설비및 금형의 해체, 포장, 운송에 직접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설비 이전에서 쌍용차는 어떠한 보증조건도 명기돼 있지 않은 계약을 체결, 추가부담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이번 대형트럭 설비 매각으로 자구계획의 순조로운 이행과 함께 경영정상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중국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李相元기자 lsw01@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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