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도요타 위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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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도요타 위크였다
  • 고영규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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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도요타 위크였다.'
한국도요타자동차가 렉서스시리즈를 앞세워 국내 수입차시장 1위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한국도요타는 지난달 16일 서울 방배동의 SK글로벌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20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렉서스시리즈의 국내 직판을 기념하는 공식 리셉션을 개최했다. 또 21일에는 부산 판매법인 케이모터스 매장 오픈을 비롯 동양고속건설과 일본 도요타통상의 합작법인인 D&T모터스의 서울 대치동 매장도 오픈했다.
특히 21일 오전에는 도요타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도요타 쇼이치로 명예회장이 30년만에 공식 방한, 기자간담회를 열어 언론의 관심을 사기도 했다.
쇼이치로 회장은 "한국 자동차시장에서 도요타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브랜드 인지도를 다른 해외시장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라며 "이를위해 경쟁업체보다 월등히 뛰어난 품질및 성능을 갖추고 신속한 AS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렉서스는 단기간에 벤츠나 BMW의 브랜드 인지도를 따라잡을 것"이라며 "한국시장 진출 첫해의 판매목표를 미니멈 900대로 잡고 있다"고 밝혀 국내 수입차시장의 선두자리를 차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도요타 행사장에는 국내외 취재진들 뿐 아니라 최태원 SK회장을 비롯 사회 각분야의 저명인사가 참석, 도요타의 국내 진출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났다.
박건우 한국도요타 회장은 "도요타 행사장마다 400∼500명의 사회인사및 고객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줬다"며 "이는 국내 수입차업계 사상 유례가 없는 일로 도요타에 대한 국내시장의 관심을 표명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요타는 앞으로 3년간 국내 인문학 박사과정 수료자 8명을 지원하는 한편 고등학생 5명을 여름방학을 이용, 일본에 단기 초청하기로 했다. 또 3년간 5억원을 투입, 국내 인문과학 박사과정 수료자 24명을 지원하고 5천만원을 들여 양국 국제교류재단(YFU) 협력하에 고교생 15명을 일본에 초청할 계획이다.
특히 도요타는 일본차에 대한 국내 정서를 우려, 렉서스브랜드를 앞세워 우회적인 국내상륙을 시도했음에도 불구, 예상외로 도요타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호의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 파상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高榮圭기자·ygko@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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