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사업자단체 시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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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사업자단체 시대 열렸다
  • 이주훈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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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 단체도 경쟁시대 돌입'.
정부의 복수단체 허용이후 기존 서울시자동차매매사업조합과 별도로 지난해 새로 설립된 서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서서울조합은 최근 총회를 열고 조합의 운영권과 행정권및 예산권을 독립적으로 처리하기로 결정, 기존 서울조합내에 소속돼 있던 조직과 행정시스템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서울조합은 이에따라 김문수 초대이사장을 중심으로 한 새 집행부를 구성하고 시세위원회, 지도단속위원회, 홍보위원회등 3개 분과를 신설했다.
시세위원회는 매월 1회 서서울조합에서 거래되는 차종별 옵션및 관리상태에 따라 거래되는 가격을 조사, 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기준 가격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또 지도단속위원회는 소비자와 조합상사간의 거래분쟁을 해소해 깨끗하고 투명한 중고차시장 건설을 목표로 활동하며 홍보위원회는 조합의 홍보와 이벤트 기획을 담당한다.
서서울조합은 이와함께 행정부문에서 중고차 매매계약서, 중고차 매도제시내역서와 매도번호판을 자체 양식으로 제작, 사용토록 했으며 각 상사 직원의 사원 신분증을 발급해 부착토록 했다.
특히 조합운영예산을 단지내 부대사업장에서 나오는 비용으로 대부분 충당, 회원사의 회비부담을 최소화시켰다.
업계 관계자는 “서서울조합의 설립은 시장별 특성을 살려 사업자단체간 경쟁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그러나 유사한 이익단체의 난립은 업계 입장이 상충되거나 분산될 소지도 있다”고 지적했다.
서서울조합은 지난해 3월 기존 조합과 별도로 서울시에 복수조합으로 등록했으나 이후 1년여동안 서울조합과 보조를 맞춰 행정업무를 처리해 왔다.
한편 서울시내 자동차매매사업자단체는 기존 서울조합과 서서울조합, 장안평조합, 강서조합등 총 4개로 조합간 경쟁시대를 맞고 있다.
李胄勳기자 jh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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