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계 무보증 할부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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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계 무보증 할부제 확산
  • 이상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0.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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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에 이어 쌍용차자동차도 이달부터 무보증 자동차 할부를 실시키로 하는등 올들어 은행들과 연계한 무보증 할부제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10일 은행회관에서 국민은행과 업무제휴 조인식을 갖고 자동차 할부구입시 보증인이 필요없는 새로운 개념의 할부상품인 무보증 할부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그동안 자동차를 할부로 구입할려면 고객신용도에 따라 1∼2명의 연대보증인 필요했고 금융사에 신용대출 수수료(2천만원짜리 자동차 구입시 약 55만원)를 부담해야 했으나 이번 국민은행과의 업무제휴로 이같은 무담을 덜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쌍용차가 이번에 실시하는 무보증할부는 파격적인 금리수준인 연 10.7%의 이율(균등할부)이 적용되며 할부금융 대출시 고객이 내야 했던 신용수수료를 완전 면제함으로써 소비자 부담을 한층 가볍게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실시하는 쌍용차 무보증 할부의 대상차종은 무쏘, 코란도, 체어맨등 3개 차종으로 만 20세 이상의 소득자로서 최소한의 자격요건을 갖추면 된다.
차량구입을 위한 대출금액은 국민은행에서 최대 3천만까지 가능하며 대출기간도 최장 36개월까지이다.
쌍용차는 그러나 고객 신용도를 위해 차량의 자체보험 가입과 국민은행에 근저당을 설정해야 하나 고객편리를 위해 은행관련 업무를 쌍용차 영업사원이 대신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대우자동차도 이달초부터 주택은행과 연리 10.7%의 무보증 할부를 실시하고 있다.
완성차업체 관계자는 은행권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동차 할부시장으로 여유자금을 돌리고 있다며 이같은 점을 활용, 보다 유리한 조건을 자동차 구매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李相元기자lsw01@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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