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결산] 점유율 4%, 신규등록 4만여대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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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결산] 점유율 4%, 신규등록 4만여대 고공행진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6.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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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수입차 시장은 수입차 판매 허용 20년 만에 신규등록대수 4만대를 돌파하는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시장점유율도 4%를 넘어섰다.

특히 올 해에는 SUV 모델들이 약세를 보인 반면, 승용디젤 모델들이 대거 출시돼 본격적인 승용 디젤엔진 시대를 열었다.
하반기에는 렉서스 RX400h와 혼다 시빅하이브리드 등 하이브리드 모델들이 국내에 첫 선을 보이며 2007년 하이브리드 시대를 예고했다.

국가별로는 렉서스에 이어 인피니티와 혼다 등 일본산 수입차의 약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IMF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던 미국산 수입차의 판매량(11월 기준 4400여대)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수입차 시장 개방 초기 수입차 시장을 주도했던 미국산 수입차는 지난 97년 4188대를 판매한 이후 줄곧 3000대 안팎을 유지해 오며 일본산과 독일 및 유럽산 수입차이 비해 찬밥신세를 면치 못했었다.

이 밖에 메르세데스 벤츠가 뉴 E 클래스와 S 클래스를 앞세워 시장점유율 3위로 올라섰으며, 폭스바겐과 재규어, 랜드로버, 볼보 등도 신 모델들을 대거 출시하며 전년 대비 100%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

특히 그동안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했던 인피니티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무려 300% 이상 판매가 늘어나 일본산 수입차의 약진에 기여했다.

혼다 역시 CRV와 어코드에 이어 레전드와 시빅을 잇달아 출시 인기를 모았다.
모델별로는 ES350이 가장 많이 팔려 ES330에 이어 최고 인기 차종의 명성을 이어갔고 혼다 CRV는 BMW X5를 제치고 SUV 부문에서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오는 2007년에는 신규등록대수가 올해 보다 약 14% 증가한 4만5500대로 전망하며 성장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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