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업계도 ODB 유예로 수입에 차질 빚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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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업계도 ODB 유예로 수입에 차질 빚어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6.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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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07년부터 전면 시행 예정이던 배출가스자기진단장치(OBDⅡ) 적용과 관련, 최근 환경부가 수입차에 대해 2년간 유예하기로 함에 따라 수입차 업계도 혼선을 빚고 있다.

당초 판매에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알려진 일부 업계가 이미 OBD 적용 차량이나 대체 차종인 승용디젤 모델을 도입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유예로 수입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

최근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발표한 2007년 신차발표 일정에 따르면, 상반기에 출시 예정인
모델은 모두 37개 차종으로 대부분 승용디젤 또는 OBD 적용 차종이다.

BMW의 경우 그동안 인기를 모았던 320, 325 모델 후속으로 328i, 335i 세단 및 컨버터블을 1사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며, 아우디도 아우디TT 1.8 대신 6월에 TT쿠페와 로드스터를 들여올 예정이었다.
메르세데스 벤츠 역시 C180과 E200K 대신 승용디젤 모델인 E220 CDI를 1월 출시할 예정.
이밖에 랜드로버, 재규어, 푸조, 캐딜락 등도 대체 모델을 투입할 예정이었다.

이와 관련, 이영철 GM코리아 대표는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BLS의 경우 가솔린 대신 디젤 모델을 투입할 예정이었지만 OBD 유예로 인해 신 모델 투입에 혼선을 빚고 있다. 특히 최근 수입승용디젤 차량의 판매가 둔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디젤모델을 투입하기보단 가솔린 차량이 훨씬 매리트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대성 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OBD 적용 유예와 관련해서는 회원사들의 입장이 달라 답변하기 힘들다”며 즉답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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