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자동차 시장 판매율에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렉서스의 인기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문조사 기관 마케팅 인사이트가 향후 2년 이내에 새 자동차를 구입할 계획이 있는 7만41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결과에 따르면 수입차를 사겠다는 사람이 꾸준하게 늘고 있으며 이는 스타일과 모델에 대한 평가와 안전성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향후 2년 이내에 수입차를 사겠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7.7%로 지난해보다 1.2% 증가했으며 연령별로는 20대가 8.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수입차를 구입하겠다고 답한 사람 가운데 지역별로는 유럽 브랜드가 61.7%를 차지했으며 일본브랜드는 29.3%, 미국 브랜드는 8.3%에 그쳤다.
유럽 브랜드 선호도는 지난해보다 3.4% 증가한 것이며 일본은 지난해 31.3%에서 29.3%로 하락한 반면 미국은 7.4%에서 8.3%로 다소 증가했다.
그러나 수입차에 대한 전반적인 선호도는 지난 2002년에 비해 유럽 2.2%, 일본 14.4%가 증가했지만 미국은 21.6%에서 8.3%로 감소해 인기가 큰 폭 감소했다.
브랜드별로는 BMW를 사겠다고 답한 비율이 29.3%로 가장 많았고 렉서스(17.4%), 아우디(10.1), 벤츠(9.4%), 혼다(5.0%)의 순이며 아우디가 지난해보다 6.3% 증가하면서 수입차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하락폭이 가장 큰 브랜드는 렉서스로 지난해 25.1%에서 무려 7.7% 감소했고 벤츠(2.1%), BMW(0.1%)도 각각 하락했고 혼다는 2.9%에서 5.0%로 증가해 아우디와 함께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차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외관디자인과 스타일이 좋기 때문(72.5%)이라고 답한 것이 1위로 나타났고 내장 및 인테리어(42.6%), 모델에 대한 평판(39.6%), 안전(39.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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