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디젤차 수요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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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디젤차 수요 늘어난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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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시스템에 대한 기술발전과 디젤 연료의 고급화 특히, 가솔린 가격의 상승으로 향후 미 자동차 시장에서 디젤차의 비중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재 가솔린 대비 8%에 불과한 디젤차가 새로운 신기술이 개발되면서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미 시장에서 디젤 연료는 대기오염에 대한 우려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솔린 가격 등으로 대형 SUV 또는 경 트럭용 연료라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 배기시스템의 효율을 높여 질소산화물을 줄이고 소립자 방출을 억제하는 등의 신기술이 개발되면서 디젤차량의 시장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기대감에 따라 독일의 한 회사는 디젤의 최대 단점으로 지적돼왔던 배기가스 콘트롤을 통한 매연, 질소산화물 축소기술을 개발, 미 소비자들의 인식을 변화시켜가고 있다.
또 다른 회사는 디젤차량 개발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 기술 개발을 추진해 현재 유럽시장을 겨냥한 미국산 승용차를 디젤차량으로 바꾸는 배기시스템을 설계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디젤엔진 기술은 연방정부의 연료효율성 정책과 더불어 깨끗한 연료개발 등에 따라 미국의 소비자들에게 차츰 어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든 메이커들이 미국시장을 겨냥해 디젤엔진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 연방 정부가 디젤엔진의 연료효율성에 대해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전망이며 오는 2007년부터 질소산화물량에 대한 규제도 더 강화할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 완성차 업계는 디젤엔진 기술의 혁신적 발전으로 연비가 25∼35% 개선되고 승차감이 향상되면서 디젤차 확산에 대한 기대감 커지고 있다.
따라서 디젤엔진 성능개선, 배기시스템 최적화, 고효율 디젤유 개발 등이 이뤄지면서 수요 붐 조성의 조건이 마련될 전망이어서 이를 겨냥한 국내 업체의 디젤용 부품개발 및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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