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교섭기한을 넘겨 계약 불이행에 따른 손해 배상 청구 등 법정 다툼이 예상됐던 GM과 피아트가 지난 13일 화해함으로써 일단락 됐다.
최근 차 업계에 따르면 GM의 이탈리아 피아트사 자동차 부문 매수 계약 파기를 둘러싼 분쟁이 GM측이 15억5천만유로를 계약 파기에 따른 화해금으로 지불하면서 화해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지난 2000년 양사 간 체결한 사업제휴는 무효화되고 GM은 피아트 자동차 부문 주식 10% 반환과 엔진과 변속기 생산의 합병 계획도 철회됐다.
한편 GM과의 합병계획이 무산됨에 따라 피아트는 자동차 부문의 80억 유로가 넘는 부채를 스스로 해결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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