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과실 비율이 50% 미만이고 수리비 견적이 신차가격의 20% 이상일 때 이를 무료로 교환해주는 다임러 크라이슬러의 '신차교환프로그램' 첫 수혜자에게 지난 12일 새차가 전달됐다.
분당 렉스모터스에서 사고 차량을 반납하고 새차를 받은 H씨는 지난 5월 사고차를 반납하고 이날 새 차를 받게 됐다.
다임러 크라이슬러사 관계자는 "통상 새차 인도 기간이 1개월을 넘지 않도록 하고 있지만 H씨의 경우 검정색을 고집하는 바람에 해외 공장에서 차량을 확보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린 때문"이라고 말했다.
H씨는 "사고차량 대신 새 차를 받게 된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언제 누구에게 사고가 찾아 올 지 모르는 상황에서 신차교환프로그램은 소비자의 어려운 처지를 생각하는 회사만이 적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도"라고 자랑했다.
다임러 크라이슬러의 신차교환프로그램은 차량 등록일 기준 1년간 유효하며 사고 후 14일 이내에 신차교환 의사를 해당 딜러에 통보하면 된다.
이 제도는 피티 크루저, 그랜드 체로키 디젤, 그랜드 보이저, 세브링 등 총 9개 모델에 적용되며 사고로 인한 고객의 수리비 부담을 대폭 줄여주기 위한 고객 마케팅의 하나로 수입차 업계로는 유일하게 다임러 크라이슬러가 지난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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