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모터스-대우상용차 인수 완료
상태바
타타모터스-대우상용차 인수 완료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도의 타타모터스가 대우상용차 인수작업을 완료했다. 이로써 1972년 탄생한 대우상용차는 만 31년만에 인도회사로 완전 탈바꿈했다. 인수대금은 1천206억원으로 타타모터스가 100% 지분을 보유했다.
채광옥 대우상용차 사장은 지난 3월29일 대우상용차 군산공장에서 열린 타타모터스의 대우상용차 인수 완료식에서 “세계 6위의 상용차 제조회사인 타타모터스의 일원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하고 “대우상용차의 브랜드는 계속 사용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채 사장은 대우상용차에 대한 법정 관리가 종료 되는대로 타타모터스로 인수된 대우상용차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취임할 예정이다.
타타모터스의 라탄 N.타타 회장도 “대우상용차의 공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난 후 인수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대우상용차와 타타모터스는 함께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군산은 이제 타타모터스 임직원들의 제2의 고향이다”면서 “조약돌이 연못에 떨어질 때 그 파장이 큰 것처럼 타타모터스와 대우상용차의 결합은 세계 상용차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타타모터스와 대우상용차는 두 회사가 가진 기술 및 소비자 오리엔테이션, 제품 개발 등을 결합해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상용차 산업의 새 강자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연간 22억5천만 달러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는 타타모터스는 타타그룹 내에서 가장 큰 계열사로 인도의 국가 기간 산업을 이끌어가는 선두 기업이다. 현재 300만대 이상의 타타자동차가 인도를 달리고 있다.
대우상용차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대형 트럭 제조업체로 연간 2만대의 중․대형 차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대형 트럭 시장의 25%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