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 회장은 3월 29일 대우상용차 군산 공장에서 열린 대우상용차 인수 조인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대우상용차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타타모터스가 생산중인 중․소형 상용차를 조만간 들여올 것이라고 전했다.
타타 회장은 “대우상용차 외 국내 투자 계획은 적극 검토한 바 없지만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며, 그는 특히 “타타 승용차가 한국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검증될 경우 한국에 공장을 세워 인도로부터 자동차 부품을 수입,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우상용차 브랜드는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아 대우상용차는 타타그룹의 일원으로 수출 역군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수출되는 상용차의 브랜드가 타타가 아닌 대우상용차가 될 것이라는 것을 시사한 말이다.
또 타타모터스가 생산하지 않는 대형상용차를 대우상용차로부터 공급받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대우상용차와 타타모터스 공동으로 신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대우상용차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대우상용차 기존의 마케팅 및 경영전략을 급격히 변화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937년 인도 뭄바이에서 태어난 타타 회장은 코넬대를 졸업하고 하버드대 고등경영과정을 수료했다. 1962년 타타그룹에 입사한 후 1981년 타타산업 회장으로 올라섰다. 현재 타타모터스, 타타선스, 타타철강, 타타 전력, 타타화학, 인도 호텔 등 타타 그룹 내 주요 계열사 회장직을 겸하고 있다. 또 인도 에이즈 퇴치 프로그램 위원회, 포드 재단 이사회, 뉴욕 주식 거래소 이사장단의 아시아 태평양 자문 위원회 등에 가입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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