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사브 돌풍 일으키겠다”-임진 대우자판 수입차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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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사브 돌풍 일으키겠다”-임진 대우자판 수입차 본부장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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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사브 시대 열겠습니다"
임진 대우자동차판매 GM수입차사업본부장의 당찬 포부다. 그는 내년 대우자판 영업력만으로 캐딜락과 사브를 1천대 가량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GM코리아가 밝힌 내년 판매 목표 1천500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다. 그가 이런 기대를 하는데엔 충분한 근거가 있다. 우선 전국 26개에 달하는 정비 서비스망이 그 이유다. 이는 국내에 진출한 수입차 업체 중 단연 최고 수준이다. 수입차 시장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BMW코리아도 25개만을 보유하고 있을 뿐이다. 또 최근 수입차 판매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서울 강남 삼성동에 대형 전시장을 마련해 BMW 및 메르세데스 벤츠, 렉서스 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임 본부장은 “대우자판의 수입차 판매는 기존의 딜러들과 비교해 서비스 부문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며, “단순히 차를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고객이 차를 바꾸는 순간까지 책임지고 관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4∼5년 뒤엔 캐딜락과 사브의 판매 대수가 전체 수입차 시장 5위권 내에 진입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임 본부장은 “그 동안 캐딜락과 사브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고전했던 이유는 마케팅 부재에서 오는 브랜드 인지도 결여라고 분석된다”며, “내년부터 제품 라인업이 제대로 갖춰지고(SRX 및 에스컬레이드 3월 출시 예정) 브랜드 이미지 상승을 위한 홍보 전략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캐딜락 CTS와 사브 9-3가 젊은 고객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어 수입차 시장에서 10%대 점유율을 기록하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의 이 같은 포부가 이뤄지기 위해선 한 가지 선결돼야 할 부문이 있다. 바로 수입차 딜러들의 공정한 게임(원프라이스 One Price)이다.

임 본부장은 “대우자판의 수입차 판매는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원프라이스를 반드시 지킨다”며, “이는 고객을 위한 정책이기도 하지만 장기적인 기업 발전을 위해선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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