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웃 '거시기 車' 보러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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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웃 '거시기 車' 보러가자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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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공룡들의 공격에도 끄떡없던 '지프 랭글러', 미스터 빈이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자물쇠를 채우던 '미니', 델마와 루이스가 벼랑으로 질주, 뛰어 내린 오픈카 '1956 포드 선더버드'. 이 차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오는 19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서울 코엑스 인도양관에서 '헐리우드 모터쇼'가 개최된다. 이 행사엔 80년대 TV 외화 프로그램인 '전격 Z작전'에 나왔던 '키트'를 비롯해 모두 60여대가 출품될 예정이다.

행사를 주최하는 볼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영화 속에 등장했던 멋진 자동차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열고 싶었다”며, “행사 차 관리를 위해 50여명의 일본 자동차 전문 운영 요원들이 투입되는 등 운송료와 보험료만 20억원이 넘는다”고 말했다.

주요 전시 차종으로는 '007 골든아이'에 출연했던 '페라리 F355’, ‘007 다이 어나더 데이'에 등장한 '에스틴 마틴 뱅퀴시 V12’, ‘덤 앤 더머'에 나와 눈길을 모은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알 파치노의 탱고 실력이 맘껏 발휘된 '여인의 향기'에 등장한 '페라리 몬디알 오픈' 등이다. 또 80년대 말 최고 SF영화로 인기를 누린 '백 투어 퓨처'에 나와 주목받은 'GM 딜로리안'도 놓칠 수 없는 전시 차다. 특히 '고인돌 가족 플린스틴'에 나온 돌로 만든 자동차는 어린이 관객들에게 최고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번 행사 중엔 영화인들로부터 기부 받은 소장품을 판매해 불우 영화인을 돕는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 베트맨, 007, 마를린 먼로 등 '코스프레'를 선보이고 댄스 경연대회를 열어 푸짐한 상품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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