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선호도 조사 '330명 중 107명 BMW 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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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선호도 조사 '330명 중 107명 BMW 사겠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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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이 자동차 브랜드 파워 조사를 벌인 결과 수입차 분야에서는 BMW가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성인 남녀 330명에게 만약 수입차를 산다면 어떤 브랜드를 선택하겠느냐라는 질문과 수입차가 국산차보다 어떤 점이 우수하다고 생각하느냐 등의 내용이었다.

응답자의 성별 또는 나이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현재 수입차 시장 판매 순위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가 도출됐다.

▲수입차
수입차를 구매할 때 어떤 브랜드를 선택하겠느냐라는 질문에 330명의 응답자 중 107명(32.4%)이 BMW를 사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BMW 다음으로 인기가 높은 수입 브랜드는 메스세데스 벤츠로 모두 70명(21.2%)이 지지했고 렉서스는 36명(10.9%)이 구매하겠다고 말해 각각 2, 3위 차지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국내에 첫발을 내딛은지 만 2년에 불과한 렉서스의 놀라운 인지도. 30개 이상의 전시장을 보유한 BMW나 삼척동자도 안다는 메르세데스 벤츠 브랜드가 1, 2위를 기록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로 볼 수 있지만 렉서스가 일반 대중에게 포드 및 볼보, 페라리, 포르쉐 등의 명차보다도 더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조사 결과는 또 현재 수입차 브랜드별 시장 점유율과 비슷한 수치이기도 해 대중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가 판매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4위는 25명(7.5%)이 응답한 페라리, 5위는 각각 14명(4.2%)이 동일하게 선택한 볼보와 포르쉐가 차지했다. 6위는 포드(13명·3.9%), 7위는 랜드로버(11명·3.3%), 8위는 공동으로 다임러크라이슬러와 재규어(9명·2.7%)가 선정됐다.

마세라티는 단 1명(0.3%)만이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가장 인기 없는 차로 선정됐다. 응답을 하지 않은 사람은 21명(6.3%)이었다.

△성별
응답자 330명 중 남성은 246명, 여성은 84명이었는데 성별에 따른 수입차 브랜드 선호도가 조금 차이가 있었다.

남성은 246명 중 83명(33.7%)이 BMW를 지지, 2위를 기록한 메르세데스 벤츠(52명·21.2%)와 10% 포인트 이상 큰 차이를 보인 반면 여성은 BMW를 선택한 사람이 24명(28.6%), 메르세데스 벤츠를 구매하고 싶다고 말한 사람이 18명(21.4%)으로 두 브랜드의 차이가 근소했다.

남자가 좋아하는 수입차 브랜드 3위는 렉서스로 28명(11.4%), 4위는 페라리로 17명(6.9%)이 선택했다. 5위는 볼보(10명·4.1%), 재규어와 랜드로버는 똑같이 9명(3.7%)이 선택해 공동6위를 차지했다. 7위는 다임러크라이슬러와 포드로 각각 7명이 사겠다고 답해 2.8% 씩 지지율을 얻었다.

여자가 선호하는 브랜드 조사는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를 지지한 응답자를 제외한 수가 42명에 불과해 큰 의미를 찾을 수는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단 페라리를 구입하겠다고 답한 여성의 수가 렉서스를 사겠다고 말한 응답자와 똑같은 8명(9.5%)으로 3위를 기록했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성별에 따른 브랜드 선호도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인 브랜드는 재규어. 남성은 9명(3.7%)이 선택했지만 여성은 단 한사람도 재규어를 꼽지 않았다.

렉서스는 남녀 모두에게 각각 11.4%(남자 28명), 9.5%(여자 8명)이 비슷한 지지율을 보였다.

△연령별
연령별로는 20∼30대가 BMW 66명(33.3%), 메르세데스 벤츠 36명(18.2%), 페라리 22명(11.1%), 렉서스 20명(10.1%) 등으로 나타났다.

40∼50대는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가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BMW와 메르세데세 벤츠가 각각 35명(30.4%), 29명(25.2%)를 차지한 것. 렉서스는 14명이 지지해 12.2%를 기록했다.

이 내용을 분석해보면 BMW는 청장년층, 메르세데스 벤츠는 장년층 이상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수입차가 국산차보다 우수한 점이 있다면 어떤 면이라고 생각하느냐라는 물음엔 330명의 응답자 중 55.4%인 183명이 품질을 꼽아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견제해야 할 대목으로 나타났다.

수입차의 명품 이미지 때문이라고 답한 사람은 모두 60명(18.1%)으로 조사돼 2위를 기록했고 3위는 29명(7.1%)이 선택한 기업의 신뢰성이었다. 이어 전통이라고 말한 사람이 13명(3.9%)으로 나타났다. 서비스가 우수해서 국산차보다 낫다라고 말한 사람은 11명(3.3%)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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