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약진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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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약진 볼만하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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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자동차 브랜드로 유명한 재규어의 판매가 급상승하고 있어 주목된다.

올 1∼6월 등록된 재규어 자동차는 모두 70대로 지난해 총 판매대수 73대에 불과 3대차로 접근한 것. 회사측은 올해 판매목표 대수인 200대를 충분히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 들어와 있는 재규어의 전 모델이 2천cc 이상 고배기량 승용차여서 최근 거론되고있는 특소세 인하가 실행될 경우 제품 가격 인하폭이 커 판매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재규어의 약진은 올해 1월부터 시작됐다.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13대가 신규 등록된 것. 지난해 월 평균 판매대수가 6대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100% 판매가 신장됐다.

특히 지난 2월부터 손창규 상무(전 한국토요타자동차)를 스카웃하고 같은 영국 브랜드인 재규어와 랜드로버를 통합 운영하면서 경영에 탄력이 붙자 판매는 더욱 상승, 4월엔 무려 18대나 등록됐다.

재규어 자동차의 평균 가격은 9천400만원으로 월 매출액이 16억9천200만원에 달한 셈이다.

재규어의 특징 중 하나는 가격할인 및 상품 증정 이벤트를 벌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재규어 관계자는 “재규어 자동차의 가격엔 거품이 없기 때문에 할인할 이유가 없을 뿐더러 고가의 상품을 고객에게 증정할 경우 그 부담은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특별 행사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BMW 등 타 수입 브랜드의 가격 깎아주기 정책과는 거리가 있다는 뜻이다.

재규어 전시장은 현재 전국 3곳에 불과하다. 그러나 2005년까지 서울 3개, 경기 2개, 기타 지역 4개 등 총 9개로 전시장을 늘릴 예정이다.

▲재규어
재규어자동차는 현재 영국 왕실 의전용차로 사용되고 있는 정통 영국 브랜드다. 모터사이클 사이드카를 제조하던 윌리엄 웜슬리와 빌 라이온스가 1922년 스왈로우 사이드 자동차를 설립, 차를 생산하며 탄생했다. 지금의 재규어란 이름이 붙여진 것은 1935년부터. 2차 세계대전 이후 자동차 경주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유럽 및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현재 연간 10만대 정도가 생산되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만 6만1천204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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