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대중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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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대중화 시작?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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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대중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배기량 2천cc 이하 승용차가 지난해에 비해 판매가 크게 상승한 것. 올해 1∼5월 등록된 2천cc 이하 수입 승용차는 모두 1천65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 판매된 대수 1천33대보다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로 나간다면 연말이면 3천970대에 가까운 대수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올해 예상 판매 대수 2만1천대(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의 18% 이상을 차지하는 점유율인 셈이다. 가격이 비싼 대형 수입차가 주로 판매되던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진 것이다.

이처럼 2천cc 이하 승용차의 판매가 확대된다는 것은 청년 및 여성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실제 올 들어 5월까지 208대가 등록돼 이 부문 지존의 자리에 올라선 폭스바겐 뉴비틀 2.0의 경우 60% 이상이 여성 고객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폭스바겐 공식 판매업체인 고진모터스측에 따르면 “여성과 남성의 고객 비율은 6대4 정도로 여자가 많고 직업은 사진작가, 음악가 등 주로 예술 계통 종사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
다”고 밝혔다.

배기량이 낮은 수입차의 판매가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국산차 판매가 줄어든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뉴비틀 2.0의 가격은 3천200만원선. 이는 현대자동차 그랜저 XG와 비슷한 수준이다. 배기량과 크기는 국산차에 비해 뒤지지만 품질 및 디자인, 서비스 면에서 수입차 선호도가 고객들에게 높아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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