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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국내 판매 한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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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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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자동차 공식 수입업체인 한불모터스가 고민에 빠졌다.

올해 초 푸조자동차 판매를 시작하기 위해 강남에 전시장을 마련,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지만 정작 형식승인을 통과하지 못해 차를 팔지 못하고 있는 것.

설상가상으로 지금까지 확보된 고객들도 하나둘 계약을 해지하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불모터스는 전시장 임대료 및 약 25명에 이르는 직원들의 임금 지급 등으로 자금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푸조 전시장은 서울 및 인천, 수원, 부산 등 4곳이 있다.

푸조의 국내 판매가 지연되는 가장 큰 이유는 국내 자동차 형식승인 기준이 유럽 기준과 다소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국내 형식승인 기준은 미국과 유사하게 맞춰져 있다.

같은 유럽차인 BMW 및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 등은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되고 있어 국내 형식승인에 문제가 없지만 푸조의 경우 미국 시장에 진출하지 않고 있어 국내 시장만을 위해 따로 안전 기준 및 배기가스 기준, 소음 수치 등을 적용하기란 힘든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국내 시장 진출 이전에 이 같은 문제를 미리 파악, 대비를 하지 않은 한불모터스의 책임론도 대두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불모터스는 두 세달 이후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푸조 본사가 국내 시장 공략에 매우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데다 곧 국내 형식승인 규정에 알
맞게 셑팅된 차를 공급하겠다는 의지를 최근 밝히고 있다는 것.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국내 판매를 서두른 감이 없지 않지만 5년전에 푸조자동차가 국내에서 아무 문제없이 판매 됐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며, “그러나 국내 형식 승인 기준이 조금 달라졌고 푸조자동차 역시 모델이 바뀌면서 스펙이 변경돼 국내 기준과 차이가 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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