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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자동차 약진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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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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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자동차 판매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포드자동차 및 다임러크라이슬러 자동차, GM 자동차 등 이른바 미국의 빅3 브랜드가 서서히 판매에 탄력을 받고 있는 것.

KAIDA(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1∼4월 등록된 빅3 자동차는 모두 1천04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대수 729대보다 33.3% 증가했다. 올 4월까지 빅 3중 가장 많은 제품을 판매한 업체는 포드로 모두 491대가 신규 등록됐다. 지난해 동기간보다(249대)보다 49.2% 성장한 수치다. 이어 다임러크라이슬러 379대(368대·2.9%증가), GM 179대(112대·37% 증가)가 각각 팔려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는 각 업체가 새로운 모델을 올해 대거 발표한데다 유럽 및 일본차에 비해 가격대가 저렴해 수입차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포드의 경우 올해 국내 고속도로 순찰차로 선정된 토러스가 2월에만 66대가 신규 등록되는 등 올 들어서만 117대가 등록,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토러스는 지난해 연간 총 265대가 판매됐다. 지난 3월 출시돼 짐칸 덮개 논란을 불러일으킨 다임러크라이슬러 다코타도 지금까지 103대가 등록돼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GM은 사브 9-3라이너가 50대 등록돼 가장 많이 판매됐다. 기대했던 캐딜락 CTS는 27대만이 등록돼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아직까지 유럽 및 일본차에 비해선 상당한 거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독일 BMW자동차는 지난해보다 29.9% 상승한 1천774대가 판매됐다. 이는 미국 빅3 전체가 판매한 대수보다도 높은 수치다. 메르세데스 벤츠 자동차 역시 1천103대가 판매돼 전년(639대)보다 42.0% 증가했다. 일본 토요타자동차의 렉서스도 984대가 판매, 전년보다 22.3% 상승했다.

자동차업계 한 관계자는 “수입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에 따라 미국자동차 역시 판매가 늘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며, “그러나 유럽 및 일본 메이커들에 비해 공격적인 마케팅 능력이 떨어지는 약점이 있으므로 이를 하루빨리 극복해야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지존 자리를 꿰찰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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