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승객 7년만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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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승객 7년만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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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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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945만여명으로 전년대비 3.6%로 늘어나
-1999년 0.7%증가이후 처음
-서울-부산 등 경부선 승객증가에 힘입어


감소하기만 하던 시외고속버스 이용객이 경부선 승객증가에 힘입어 7년만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버스운송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고속버스 이용객은 3945만4268명으로, 2005년도의 3808만429명보다 3.6%가 늘어났다.
이 같은 수치는 1999년 0.7%가 증가한 이래 처음으로, 고속버스 수송인원은 1990년 7650만4763명을 기록한뒤 매년마다 감소한 결과(1990년 제외), 2005년 수송객은 약 3800만명으로 1990년의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노선별로 KTX운행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던 서울∼부산간 승객이 2005년 42만4000명에서 2006년 60만4000명으로 약 42%가 증가했고, 서울∼대구 승객도 2005년 57만3000명에서 지난해 61만6000명으로 7.6% 늘어나는 등 경부선 방향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경부선을 주요노선으로 하는 동양고속의 이종익 전무는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신대구부산 고속도로가 각각 개통되면서 5시간 반 걸리던 서울∼부산간 운행시간이 4시간 20분으로 줄어들었고 거리단축에 따라 요금인하가 이뤄진 것이 승객증가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그러나 승객증가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인지는 좀더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광주 노선은 2005년 271만3000명에서 2006년 274만4000명으로 1.2% 늘어나는 등 호남선 방면도 2005년에 비해 유지내지 소폭 증가세를 보였으나, 서울∼속초가 2005년 44만5000명에서 2006년 38만8000면으로 12%가, 서울∼강릉은 64만9000명에서 59만6000명으로 8%가 각각 줄어드는 등 영동선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노재택 고속버스조합 상무는 "지난해 고속버스 승객은 2005년도에 비해 경부선 증가와 호남선 유지, 영동선 감소로 요약된다"며 "승객증가요인은 서울∼부산을 중심으로 하는 경부선 승객증가와 유류비 상승에 따른 대중교통이용 등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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