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서비스 변화바람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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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서비스 변화바람 분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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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시장 대기업 진출 가속…서비스경쟁 ‘불꽃’

중고자동차 시장에 자본력·브랜드파워·기술력을 앞세운 대기업이 속속 뛰어들면서 서비스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 GS계열의 ‘GS카넷’, SK네트웍스의 스피드메이트, 현대캐피탈의 오토인사이드, 현대기아차그룹 사내 벤처로 출범한 유카레드 등 대기업이 진출했다.
대기업의 잇따른 진출로 기존 중고차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서비스 상품이 등장, 눈길을 끈다.
‘Speedmate’의 2년 4만km에 대한 수리 보증제도, Ucarred의 1년 혹은 2만 km이내의 엔진 미션 본체 수리 연장 서비스 신차무상보증기간이 남아 있는 경우 신차무상보증기간 + 중고차무상보증기간의 중고차 무상품질보증서비스, 카멤버스의 3-Days Buy Back(3일 인증차량 환불제), Money Back(온라인 구매고객 보호제)를 통해 고객에게 환불 해주는 제도 등 고객 서비스가 확대됐다.
또한 지금까지 온라인중고차 매물 광고에만 치중했던 것과는 달리 온라인 상에서의 실제 거래가 이뤄질 수 있는 사이트가 등장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카멤버스는 실제 거래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후발주자인 스피드메이트 및 유카레드 등은 온라인 거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중고차 시장에 변화에 맞춰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각 업체별 특성을 알아본다.






● 카멤버스
카멤버스(www.carmembers.co.kr)는 최근 100명의 중고차 딜러를 엄선해 선발했다.
인증딜러는 에스크로 및 3일 차량 환불제, 머니백 보증제 등온라인 거래를 지원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기존 회사들을 통해 중고차를 판매하고자 할 때 지불해야 했던 광고비 부담을 전혀 하지 않아도 되며, 차량이 거래됐을 때에 한해서만 차량 대금에서 일정 금액의 수수료를 에스크로 시스템으로 지불하게 된다. 단 철저한 검증에도 불구하고 미끼 매물, 허위 매물 등을 등록해 고의로 고객에게 피해를 주게 되면 주의, 경고 등을 통해 인증자격이 박탈될 수 있으며, 인증딜러, 믿을 수 있는 판매자가 판매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차량 등록 시 보험개발원의 사고이력 조회를 필히 거쳐야 하기 때문에 허위 매물이 등록될 수 없다. 국내 최초로 중고차 온라인 거래 과정에 제1금융권인 하나은행이 에스크로(Escrow)를 도입함에 따라 실질적인 거래에 적용되고 있다.


● 스피드메이트
스피드메이트(www.speedmate.com)는 차량 보증(2년 동안 4만km)을 통한 직접 판매 모델로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전국 14개소의 매매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확대할 예정이다.
스피드메이트의 품질 보증 서비스는 기존 업체의 보장조건 보다 약 4배 정도의 보장기간으로 파격적이다. 이는 현재 대 고객 서비스가 부재한 중고차 시장에 고객 서비스 확대를 가져 올 것이다. 특히 카멤버스의 3-Days Buy Back(3일 인증차량 환불제), Money Back(온라인 구매고객 보호제), 유카레드의 1년 혹은 2만 km이내의 엔진 미션 본체 수리 연장 서비스 등 대 고객 서비스가 시작되고 있는 시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며 이는 중고차 시장의 대 고객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오토인사이드
현대캐피탈 ‘오토인사이드 (www.autoinside.co.kr)’는 중고차 할부 서비스의 확대 운영을 위해 운영하는 현대캐피탈에서 오픈한 중고차 사이트다. 특히 현대차 그룹에서 축적한 1990년 이후 출시된 모든 차량의 정보를 보유하여,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중고차 거래보다는 중고차 거래 시 발생 되는 중고차 할부 시장을 점유하기 위해 중고차 사이트를 오픈한 것으로 보인다.


● SK엔카
SK엔카(www.encar.co.kr)는 SK네트웍스의 사내 벤처로 출발했으며, 대기업이 중고차 시장에 진출한 첫 사례다. 현재 중고차 정보제공 사이트 중 1위 업체이다. 그러나 현재 온라인 사업 모델의 성장 한계를 절감하고,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직접 판매를 시도하고 있다. 전국 15개의 매매센타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된 중고차는 3개월 5000km까지 품질을 보증하고 있다.


● GS카넷
GS넥스테이션 GS카넷(www.carnet.co.kr)은 회사 설립 시 GS칼텍스와 야후와의 공동 출자를 통해 ‘얄개닷컴’이라는 브랜드로 2000년초 설립됐다. 이후 수익 악화로 GS넥스테이션에 편입됐으며, 현재 전국 32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직영과 제휴 매장으로 구성돼 있다. GS카넷의 사업모델은 기존의 오프라인 중고차 거래 모델에 온-라인 거래의 정보 제공 장점을 활용하는 수준이며, SK 엔카와 대동소이한 사업모델로 운영되고 있다.


● 유카레드
유카레드(www.ucarred.co.kr)는 현대·기아차 벤처 네트워크 HK유카글로벌(주)의 중고차 쇼핑몰이며, 6월10일 경기도 이천시에 6000여평 규모의 대형 중고차 매장을 오픈했다. 유카레드는 중고차를 직접 매입해 직영 판매하는 오프-라인 근거의 모델이며, 소비자는 디앤샵에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소비자가 자동차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이천 매장을 직접 방문해야 하거나, 탁송 서비스를 통해 차량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전체 거래 대금이 온라인 상에서는 결제되지 않는다. 특히 차량을 직접 매입하여 판매하기 때문에 판매 차량 대수에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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