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평자동차매매사업조합 및 성동구에 따르면, 국내 최대 규모의 중고차 매매시장으로 유명한 이 지역은 앞으로 2010년까지 중고차 수출기지로 조성되며, 이번 외국자동차 매매 전문상가를 짓는 (주)삼정이디엠은 장한평 지역의 특성을 살려 인근 상가와 함께 자동차 수출·입 업무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장한평 중고자동차 매매센터 주변에는 현재 중고차 수출을 전문으로 하는 10여개 업체가 들어서 있다. 이들 업체는 필리핀, 베트남, 몽골, 러시아 등으로 중고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다.
성동구는 외국 중고차 매매 전문센터가 들어서면 이 지역이 명실상부한 자동차 전문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는 주차장 확보 및 비용 지원, 수출업무 등 행정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차량 보관비용 경감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장한평 주변에는 120개가 넘는 중고차 매매업소와 16개의 정비업체가 밀집해 중고차 확보 및 수출이 용이하다”며 “앞으로 이 지역을 중고차 수출 전문기지로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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