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중고차 사업 진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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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중고차 사업 진출 확대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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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피드메이트 · GS오토오아시스 등 시장 공략

SK엔카에 이어 대기업들이 자동차 토털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정비서비스와 연계한 중고차 사업 영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중고자동차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기업 정비브랜드 SK네트웍스 스피드메이트와 GS칼텍스 오토오아시스가 정비와 연계한 중고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대기업들의 이같은 사업 방식은 미국 등 선진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자동차 토털 서비스를 도입한 것. 자동차와 관련된 자동차 판매, 정비, 관리,폐차에 이르기까지 ‘원스톱’으로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스피드메이트는 지난해 중고차 매장을 서서울자동차매매단지 내 1호점을 오픈하고 이어 11월 장안동에 2호점을 오픈하면서 점차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스피드메이트측은 주유소와 정비 그리고 중고차 부문은 동일한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어 SK는 토털 카라이프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중고차에 대한 불신이 많아 신뢰성 높은 대기업의 이미지로 정비와 연계해 품질보증과 보상 서비스를 확실하게 갖춰 중고차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겠다는 심산이다.
GS칼텍스의 정비브랜드인 오토오아시스도 온라인 중고차 업체 얄개닷컴과 제휴를 강화해 중고차 사업의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얄개닷컴은 GS칼텍스와 온라인 포털사이트 야후 등이 공동 투자해 만든 업체로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으로도 활발히 중고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장기적인 계획으로 중고차 사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어 얄개닷컴을 사실상 흡수 합병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SK의 주유소는 3300여개, 스피드메이트는 350여개, GS칼텍스의 주유소는 2500여개,오토오아시스 250여개로, 대기업들이 전국 네트워크망을 활용해 중고차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경우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 영세 업체들은 “본격적으로 대기업이 뛰어들 경우 소규모 중고차 업체들은 힘없이 무너질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업계 사정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대기업의 막대한 자본과 체계화된 시스템이 들어온다면 소규모 업체들은 맥없이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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