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털 카 서비스’ 행보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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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털 카 서비스’ 행보 본격화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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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메이트, 중고차시장 본격 나서나

작년 매매업체 오픈 후 체인망 통해 사업 홍보
“중국 진출 과정” 주장 불구 “시장 진출 확실” 후문

SK(주)의 계열사, SK네트웍스의 경정비 브랜드인 스피드메이트가 중고차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있다.
중고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스피드메이트는 ‘카토탈서비스’를 내세워 지난해 8월 가양동에 중고차매매업소를 오픈한 후 국내외적으로 중고차 사업 진출을 위한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SK의 자회사인 SK엔카가 지난 5년여 동안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까지 확장해나가는 등 기업형 중고차 회사로 자리매김을 해놓은 상황이이어서 향후 두 회사간의 경쟁도 불가피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같은 그룹의 회사인만큼 스피드메이트의 인프라와 SK엔카의 중고차 사업의 ‘노하우’를 접목시켜 향후 전략적 제휴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SK네트웍스측은 이에 대해 스피드메이트의 중고차 사업 확장에 대해 국내시장 진출이 목적이 아닌 토털카라이프서비스의 일환으로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국내에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을 뿐 이미 포화상태에 있는 중고차 업체들과 경쟁할 계획은 없다고 일축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주유소와 정비 그리고 중고차 부문은 동일한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어 SK는 토털 카라이프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으로 중고차 사업도 이중 하나의 과정”이라면서 “국내에서 중고차에 대한 불신이 많아 신뢰성 높은 대기업의 이미지로 정비와 연계해 품질보증과 보상 서비스를 확실하게 갖춰 중고차에 대한 신뢰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그러나 아직까지 테스트 과정이고 중고차 시장에 대한 규모는 토털서비스에서 비중을 그렇게 크게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며, “스피드메이트가 중고차 시장에 뛰어든다고 해서 SK엔카 등 기존 중고차 업체들과 경쟁을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스피드메이트의 중고차 사업이 국내에서도 크게 확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피드메이트측은 이미 수도권 경정비 체인망을 이용해 중고차 사업을 홍보하고 있으며 25만원 상당의 정비상품권, 3년 5000㎞ 중고차 품질보증, 매입즉시 명의이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중고차 매매업소도 몇 군데 더 확장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SK엔카 관계자는 “스피드메이트는 과거 중고차 사업에 제휴 형태로 뛰어들었던 적이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면서 “아직까지 사업의 추이를 관망하고 있는 상황이고 확실하게 결정난 것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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