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버스조합과 전국자동차노조연맹 서울시버스노조는 지난 8일 제 11차 교섭을 가졌으나 임금 및 단체협약 부분에서 현격한 견해차로 양측이 종전의 입장만을 되풀이,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해 노조측이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이날 교섭에서 사용자측은 임금 부분에서 노조측이 당초 요구한 임금 12.1% 인상안에 대해 실시간 근무 임금 지급을 제시했으나 노조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동안 노사 양측은 지난 1월말로 시효가 만료된 임금협정 및 단체협약 갱신을 위해 지난해 12월12일 상견례를 겸한 제 1차 교섭을 시작으로 지난 6일까지 제 10차 교섭을 가졌으나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었다.
이에따라 노조는 지부장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투쟁일정 등을 수립할 계획이다.
노조는 협상 결렬과 관련,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내고 15일 간의 조정기간을 거쳐 파업에 돌입하는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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