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베스트셀링 중고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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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베스트셀링 중고차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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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뉴코란도, 2위 아반떼, 3위 SM5
외제차 1위 ‘BMW'…중형차 최대 등록.판매
2002년식 매물 최고…‘세피아’ 인기몰이 여전

지난 2004년 중고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의 아반떼와 기아자동차의 세피아, 르노삼성차의 SM5 등이 꾸준한 인기를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쇼핑몰 SK엔카가 최근 집계한 ‘2004년 베스트 셀링 중고차’에 따르면, 아반떼(144대), 세피아(132대), SM5(116대)가 각각 1, 2, 3위를 차지하며 등록 당일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 뉴코란도(1만9천125대), SM5(1만5천726대), 스타렉스(1만4천566대), 아반떼(1만2천66대), 싼타페(1만1천735대) 등은 최다 등록 차량으로 집계됐다.

◇뉴코란도 가장 많이 판매
국산차 중에서 가장 많이 판매가 된 차량은 뉴코란도(2천20대)다. 지난 2003년 통계에서도 최다 판매를 기록했던 뉴코란도는 화물차로 분류돼 세금이 싸다는 점, 디젤 연료로 유지비가 저렴하다는 점, 화물차로 분류돼 있지만 디자인이 예쁘다는 점, 그리고 기동성이 좋다는 점 등이 장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판매 2위는 1천644대를 기록한 아반떼로 나타났다. 출시된 지 10년이 흘렀지만 중고차 시장에서는 여전히 인기가 높다. 이 차는 식상하지 않은 디자인과 안정된 성능으로 잔고장이 적고 물량도 많아 쉽게 구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선호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판매 3위는 신차시장에서도 꾸준한 상승세에 있는 SM5(1천556대)가 차지했다. SM5는 ‘신차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아반떼와 함께 중고차 시장에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BMW, 상위권 랭크
외제차 등록 대수를 기준으로 최다 등록된 차는 역시 BMW로 나타났다. 베스트 셀링 1위 모델은 ‘5-Series’(80대). 이어 ‘3-Series’(76대), ‘7-Series(23대)’가 그 뒤를 이었다. BMW 5-Series는 신차 판매에서도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중고차가 신차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외제차 판매 순위 상위권을 차지한 차들이 대부분 BMW가 차지한 것은 국내에서의 BMW에 대한 인기를 실감 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 외에 벤츠의 NEW E- CLASS, SLK와 아우디의 A4 등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중형차 가장 많이 팔려
차종별 등록 대수를 기준으로 지난 2004년에 가장 많이 등록된 차는 중형차(7만6천824대), RV(6만3천238대), 준중형차(5만9천218대), SUV(5만6천738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중형차(8천842대), 준중형차(8천314대), RV(6천362대), SUV(5천404대), 화물차(4천840대) 등의 순이다.
지난해의 경우 RV차량과 대형차는 매물은 많았지만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주춤했고 반대로 화물차의 거래는 활발히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RV차량의 거래량이 준 것은 그 동안 꾸준히 발생했던 수요가 충족됐고 RV신차의 파격적인 할인 판매와 경유값 상승 등으로 구매가치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소비자 ‘2002년식’ 선호
지난해 엔카에 가장 많이 등록됐던 연식은 2002년(8만1천5백87대), 2001년(6만7천980대), 2000년(5만5천87대), 2003년(5만1천109대)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중고차 시장의 경우, 신차 출고 후 2-3년 된 차들이 가장 매물이 많고, 가장 많이 팔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실제로 지난해 가장 많이 판매된 연식은 2002년식(8천136대)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2001년식(7천445대),2000년식(6천171대),1999년식(4천8백27대), 2003년식(4천775대) 등의 순이다.
이처럼 ‘젊은’ 중고차들이 인기 있는 이유는 신차 보증 기간이 남아있다는 점, 양호한 차량 상태, 추가 수리비가 크게 들지 않는다는 점, 가격이 신차보다 많이 저렴하다는 점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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