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러, 컴퓨터 조작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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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러, 컴퓨터 조작 필수”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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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흥곤 카마트자동차딜러학원 교육이사

“중고차딜러들, 이젠 컴퓨터랑 친해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최근 카딜러 프로그램을 개발, 중고차 딜러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김흥곤 카마트자동차딜러학원 교육이사는 자신의 노트북 컴퓨터를 내 보이며 이렇게 말했다.
그가 최근 기획, 개발한 카딜러프로그램은 중고차 딜러가 고객으로부터 차를 매입하거나 다른 고객에게 판매했을 때 매입가격과 판매가격, 수리비와 잡비 등이 입력과 동시에 자동적으로 계산돼 손익을 즉시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약 300여명의 딜러들에게 보급돼 있다.
몇십 년 동안 중고차 사업을 해온 중고차딜러들은 변변한 고객리스트 하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해가 바뀔 때마다 매년 고객들의 데이터를 다시 옮겨 적어야하는 불편함이 지속돼 왔습니다. 심지어 매매업을 20년을 해왔던 사업자들조차 고객명단 하나 없습니다.”
그가 이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된 것은 1년여 전 이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그동안 대다수의 딜러들은 업무일지 혹은 노트에 펜으로 고객에 대한 정보를 기록하고 해가 바뀌면 버리거나 다시 옮겨 적어야 하는 불편함이 반복돼 왔다는 것이다.
또 이 프로그램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장부기능까지 추가했다. 즉 주간, 월간, 연간단위로 판매대수, 판매금액, 이익금 계산이 이뤄지는 등 통장의 입출금 내역과 잔고까지 파악할 수 있게 했다. 다시 말해 손으로 하던 업무를 전산화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수백 명의 고객에게 한꺼번에 SMS문자서비스를 발송할 수 있다.
특히 중고차 시세표 ‘월간 카마트’와 제휴, 한번의 클릭으로 중고차 시세표나 신차 가격표까지 볼 수 있는 장점까지 있다.
처음 이 프로그램을 내 놨을 때 딜러들의 반응은 석연치 않았다. 컴퓨터보다 노트나 볼펜에 익숙해 있는 딜러들 때문. 딜러들의 “좀더 단순해지면 좋겠다”, “키를 단축해 달라”라는 등의 요구를 받아들여 올해 말까지 2차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제 중고차딜러들도 컴퓨터 조작은 필수가 됐습니다. 효율적인 고객관리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위해선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는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딜러들을 위해 데모버전으로 된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한번 사용해보고 편리하다는 생각이 들면 그 때 구입하라는 배려에서다. 프로그램 가격도 30% 할인해주고 있다. 카마트 솔루션을 이용하는 것까지 포함해 10만원.
그는 올해 안으로 이 프로그램을 PDA에 접목시켜 현장에서 더욱 편리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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